월요일, 12월 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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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치료의 현주소: 3만 명의 ‘일본 원정’ 속 국내 치료 한계

줄기세포 치료는 최근 몇 년 사이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로, 특히 한국에서는 2020년부터 가능해지면서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하게 되었다. 그러나 일본으로 원정 치료를 떠나는 한국인들이 한 해 3만여 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국내 치료가 이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줄기세포연구는 2005년 황우석 사태 이후 엄격하게 제한되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연구와 치료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 줄기세포치료제의 임상 연구가 시작된 것은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그 이후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의 개발이 이루어졌다. 현재는 여러 가지 질환에 대한 치료 옵션이 마련되어 있다.

국내의 줄기세포 치료는 법적으로 중대·희귀·난치 질환자에게만 국한되어 있다. 이러한 규제는 환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로 이해할 수 있지만, 동시에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초래하고 있다. 건강한 사람의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는 여전히 금지되어 있으며, 이러한 규제의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20년 이후 국내에서 줄기세포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여러 기업들이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골관절염 치료제를 출시하며 큰 성과를 거두었고, 최근 보도에 따르면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치료제 매출은 지난해 195억원에 달하며, 이는 전년 대비 12.9% 증가한 수치로, 줄기세포 치료제의 시장이 점차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하지만 현재 국내의 줄기세포 치료는 특정 환자군에 한정되어 있어 이들의 수요를 충당하기에 부족한 상황이다. 많은 환자들은 줄기세포 치료의 기회를 찾기 위해 일본 등 해외로 치료를 받으러 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의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더 많은 환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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