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찰과 소방관을 포함한 젊은 공무원들이 제복을 벗고 이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들의 이직 주요 원인은 낮은 급여와 열악한 근무 환경에 기인한다. 특히 경찰과 소방관 같은 공무원 직종에서 7년 차 부사관의 월급이 230만 원에 불과한 반면, 같은 연차의 다른 직종에 비해 연봉 격차가 크다는 점에서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 관서에서는 매년 새로운 인력이 충원되지만, 많은 기존 직원들이 떠나면서 인력난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MZ세대 공무원 중 65%는 낮은 보수 때문에 퇴사를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정부 예산에 의해 급여가 결정되므로 연봉 인상 기회가 적고, 이로 인해 젊은 공무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뿐만 아니라 경직된 근무 문화와 융통성 부족도 이직을 부추기고 있다. 공무원의 경우 정년이 보장되지만, 경직된 업무 환경과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 어려운 구조로 인해 많은 직원들이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 승진 기회가 제한적이며, 자기 개발을 위한 시간도 확보하기 어려워 성장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크다.

MZ세대는 일과 삶의 균형뿐 아니라 자기 실현을 중시하는 세대로, 이러한 가치가 직장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이들은 본인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직업을 선호하며, 공무원직이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이직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공무원 복지 향상과 연봉 증대를 포함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통해 공무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젊은 세대가 공무원직을 매력적인 직업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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